[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한화(000880)에 대해 하반기에도 방산과 화약 부문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사업환경이 좋지 못한 시기에도 수익이 개선된 만큼, 하반기에도 실적 흐름이 나쁘지 않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자체사업에서 방산과 화약부문은 상반기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무역은 코로나에 의한 비정상적 영업환경이 개선될 경우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예산 집행에 영향을 많이 받는 방위산업은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정부의 예산 집행으로 많은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올해 코로나로 인해 방산사업 실적에 대한 우려도 컸지만, 김 연구원은 '기우'였다고 분석했다. 2분기 한화의 연결 실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조83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6%, 전분기 대비로는 800%나 개선된 585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방산 중심의 제조사업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이 6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7.4%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계열사별로는
한화솔루션(009830)이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했으며, 건설쪽은 이익 규모뿐 니라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했다. 또한 "이익 기여도가 적었던
한화생명(088350)은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있었다"고 말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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