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중국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이 이틀간의 방한 일정을 위해 21일 부산에 도착했다. 방한 기간 중 22일은 부산에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 일정과 의제를 조율할 전망이다.
양 정치국원은 서 실장의 초청으로 방한한 것으로, 이날 오후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양 정치국원의 방한은 2018년 7월 비공개 방한 이후 2년여 만이다.
그는 22일 서 실장과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 주석이 연내 방한에 관한 공감대를 갖고 있는 가운데 서 실장과 양 정치국원은 시 주석의 방한 시기, 의제 등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상반기 목표로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미뤄졌다. 또 양국이 올해 열기로 합의한 한중일 정상 회의에 관해서도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이 21일 오후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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