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장거리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성환 연구원은 "출국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주, 유럽 등 장기리 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전체 여행업 시장 규모가 빠르게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미주, 유럽지역으로의 장거리 여행 상품은 동남아나 일본 여행상품에 비해 2~3배 가량 평균매출단가(ASP)가 높기 때문에 양사의 수탁금 증가율은 송출객수 증가율을 상회하는 83.9%, 107.9%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동남아 여행지 중 국내 관광 수요가 높았던 태국 반정부 시위로 4~5월 태국 관광객수가 급감했지만, 최근 태국 정부가 시위 진압에 성과를 거둬 관광산업도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2분기중 나타나고 있는 높은 장거리 여행 수요는 3분기 여름 휴가철 시즌과 전년대비 하루 늘어난 추석연휴 기간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지난해 신종플루 여파로 줄었던 관광수요가 올 하반기로 이연되고, 항공사들의 항공기 증편에 따른 공급확대와 유럽발 금융위기에 따른 유로화 약세로 장거리 여행객수는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랠리를 시작한 여행주 주가 역시 추가 상승여력이 남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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