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피해 복구 위해 추경 신속 편성해야"
"정부·정치권, 폭우 피해 관련 조속한 지원 대책 마련해야"
2020-08-10 10:45:34 2020-08-10 10:45:34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0일 "신속하게 국회를 열어 재난 피해 복구 추가 경정 예산안(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7개의 지역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지만 폭우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며 "정부와 정치권이 폭우 피해와 관련해 조속히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피해 규모를 본 다음에 판단하자고 한가하게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며 "단순 폭우 피해만 해도 국민들이 감당하기 어려운데 코로나19까지 겹쳐 있다. 국민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이번만큼은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폭우의 근본 원인이 "기후 위기"라고 지적, "올해만의 긴 장마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당장 피해 대책과 더불어 기후 위기에 대한 근본적 대응을 시작해야 할 때"라며 "지금 당장 탈탄소사회를 천명하고 탄소 배출 저감 플랜을 마련하고 재생 에너지 전환을 통해 그린 뉴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폭우는 지구가 한국에 주는 옐로 카드"라며 "정부는 이 점을 명심하고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기후 위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7일 경기 안성시 죽삼면사무소 상황실에서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후 발언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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