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은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물동량 회복세가 여전히 강력하고 지난 달의 운임인상과 성수기 할증료가 3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2분기 호실적은 예고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전용범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컨테이너 운송량과 운임의 지속적 상승으로 3분기 큰 폭의 실적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3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하는 점을 감안하면 운송량은 최소 현 수준에서 꾸준히 유지될 수 있을 것이며, 3분기엔 2분기 운임 인상분이 100% 반영되기 때문이다.
전용범 연구원은 "미주노선은 이번달부터, 구주노선은 7월부터 부과된 성수기 할증료까지 분기 전체에 적용되기 때문에 현재 물동량이 유지되고, 유가 변동만 크지 않다면 분기기준 사상최대 실적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2004년 3분기 호황기에 25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의 운임인상이 2분기엔 약 절반의 기간에만 적용됐고 추가적인 할증료까지 부과되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수요측면의 강력한 회복세도 기대되면서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전 연구원은 "한진해운 기준으로 북미와 유럽으로 향하는 선박 컨테이너는 거의 100%
화물을 확보한 상태에서 운항하고 있어, 수요측면에서도 상당히 강력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3분기에도 화주들의 선박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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