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사람이 없어"…티웨이항공, 유상증자 중단
2020-07-30 08:30:55 2020-07-30 08:30:55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추진했던 유상증자를 중단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최대주주의 청약 참여율 저조에 따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유상신주 발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642억5000만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었다.
 
티웨이항공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추진했던 유상증자를 중단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사진/티웨이항공
 
총 청약률은 52.09%였지만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지분율 59.32%)의 청약 참여율은 25.61%에 그쳤다. 최대주주가 항공 업종으로 분류돼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참여율이 낮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유상증자는 중단하지만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으면서 자금 유동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정부로부터 받았던 고용유지지원금도 다음 달 끊길 예정이라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전환 신청을 받기도 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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