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2분기 영업익 643억원…전년비 59% 감소
2020-07-24 16:30:08 2020-07-24 16:30:08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두산밥캣 2분기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줄었다.
 
두산밥캣은 24일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643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9.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38억원으로 19.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12억원으로 56.8% 축소됐다.
 
두산밥캣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영업이익도 매출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늘어 하락했다"고 말했다. 
 
두산밥캣 콤팩트 트랙터. 사진/두산밥캣
 
북미 지역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주요 공장의 셧다운 및 주요 제품의 수요 부진으로 전년 대비 20.5% 감소했다. 4월부터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급증해 실적 감소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5월 이후에는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세를 보였으며, 콤팩트 트랙터와 미니 트랙 로더 등 GME(Ground Maintenance Equipment)제품은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회사는 "주택시장 반등으로 하반기 시장 수요가 전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시장 축소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감소했다. 하지만 신규 고객사 발굴과 효과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주요 제품인 미니 굴착기의 시장점유율은 1.5% 상승했다.
 
신흥 시장인 아시아·남미·오세아니아 지역 매출은 중국 지역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도·브라질의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전년 대비 31.3% 감소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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