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연설)문 대통령 "코로나 위기서 경제선방, 7월 지나며 회복"
2020-07-16 14:35:33 2020-07-16 14:35:33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코로나19 경제위기와 관련해 "경제에서도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보다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효율적인 방역과 함께 우리 정부의 강력한 경기대책을 그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개원식에서 "세계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속에서 OECD국가 가운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가장 양호하다는 것이 OECD, IMF 같은 국제기구들의 한결같은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실제 우리는 다른 나라들처럼 국경봉쇄나 지역봉쇄 없이, 경제를 멈추지 않으면서 효율적인 방역에 성공했고, 경제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사상 최초의 재난지원금과 세 차례의 추경 등 정부의 과감하고 전례 없는 조치들이 소상공인들의 보호와 고용유지에 기여하고, 경제회복의 시간표를 앞당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전수칙을 생활화하면서 경제생활을 정상화하고 있는 국민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의 경제 지표들이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며 "4,5월을 저점으로 6월과 7월을 지나면서 수출, 소비, 고용 등에서 경제회복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때를 놓치지 말고 이 흐름을 적극적으로 살려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회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정부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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