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수산당국이 제3차 추가경정예산 중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쿠폰 발행 210억원의 본격적인 집행에 돌입한다. 쿠폰 발행 사업은 한국수산회가 맡아 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직거래 장터·전통시장 등의 유통사업체 선정에 나선다.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수산물 소비쿠폰을 발행할 사업자 선정은 대형마트 6개소, 온라인 쇼핑몰 15개소, 수산유통 스타트업 6개소다. 수산물 소비쿠폰을 발행할 사업자 공모는 10일부터 20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에는 각 행사별 지정품목 구입 때 20% 할인쿠폰(1인당 1만원 한도)을 발행한다.
지난 7일 문성혁(사진 오른쪽부터) 해양수산부 장관과 강희석 이마트 대표, 정두한 멍게수협조합장이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직거래 장터는 드라이브 스루, 수산물 직거래 장터 등 지자체 연계 행사로 광역지자체 대상 8월 중 공고할 예정이다.
전통시장은 추석과 연계해 수산물 5만원 이상을 구매할 경우 1만원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잠정)하는 식이다. 전통시장 및 수산부류 도매시장 40개소가 대상으로 8월 중 공고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선정된 유통업체와 7월 말부터 소비가 부진하거나 조기출하 지원이 필요한 수산물 등을 별도 선정,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코로나19로 판매가 부진한 수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신속히 대상 사업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는 대로 여름철 특별전, 추석 특별전, 코리아 세일 페스타 연계 특별전 등 대규모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