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코로나19 예방백신 임상, 첫 인체 투여 완료"
DNA백신 'GX-19', 9월 중 1상 마무리 목표
2020-06-19 16:16:49 2020-06-19 16:16:49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제넥신 19일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예방 DNA백신 'GX-19'를 사람에게 투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의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동시에 받은 지 8일만의 성과다.
 
이번 임상시험은 코로나19 예방백신 GX-19의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탐색하기 위해 건강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 1상 40명, 2a상 150명의 시험대상자가 모집 될 예정으로, 오는 9월 중 1상을 마무리하고 2a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넥신은 지난 3월 바이넥스, 국제백신연구소, 제넨바이오, 카이스트, 포스텍과 코로나19 DNA 백신 개발 산학연컨소시엄을 구성해 같은 달 13일 발대식을 가진 후 3개월 만에 국내에서 첫 대상자 투여를 완료한 상황이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산학연 관계사의 협력과 식약처 및 세브란스병원의 지원이 없었다면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첫 대상자 투여까지 진행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제넥신은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최종 상용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넥신은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해, 예방백신뿐 아니라 네오이뮨텍과의 협력으로 미국에서 GX-I7(하이루킨-7)의 치료제 임상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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