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19 사태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미 생명공학혁신 콘퍼런스에 참석해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퍼지는 데에 불과 한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감염병 대유행은 이제 시작 단계다. 종식되려면 아직 멀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가 통제불능으로 전 세계에 확산한 현실을 두고 최악의 악몽이라고 했다. 과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에이즈(HIV), 에볼라 등은 단순했다는 평가까지 내렸다.
하지만 백신 개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 세계를 위해 매우 많은 양이 필요할 것이기에 백신업계에서 하나 이상은 성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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