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년 등교 첫날, 전국 517곳 등교중지…수도권이 99%
2020-06-08 15:00:04 2020-06-08 15:00:04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등학교 전 학년이 8일 등교 수업을 진행한 가운데, 전국 2만902개 학교 중 517개교는 등교를 중단하거나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유치원 229개원과 초등학교 139개교, 중학교 72개교, 고등학교 70개교, 특수학교 7개교가 등교 대신 원격수업을 실시하며 등교수업 일정을 조정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부천 소재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 영향으로 251개교가 등교를 중지한 상태다. 인천은 부평구(153개교)와 계양구(89개교)를 비롯해 서구 1개교, 연수구 1개교 등 244개교가 학교 문을 닫았다.
 
서울에서는 지난 7일 롯데월드에 방문했던 중랑구 원묵고 3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학교를 비롯해 인근 14개 학교가 등교중지 조치를 내렸다. 이에 서울 16개교를 포함해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513개 학교가 등교수업 날짜를 조절했다. 
 
수도권 지역 외에 등교 일정이 연기된 학교는 부산 금정구 1곳, 경북 영천 2곳, 경북 경산 1곳으로 4곳에 불과했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지난달 20일 이후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8명, 교직원은 4명으로 집계됐다.
 
마지막 4차 순환등교가 시작된 8일 오전, 충북 청주 경덕중학교 교사들이 하복을 입고 첫 등교하는 1~2학년 학생들의 거리두기를 위해 동선을 분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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