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커머스·카카오IX 합병 검토…캐릭터와 온라인 쇼핑 시너지 노려
2020-06-04 18:01:34 2020-06-04 18:01:34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카카오가 e커머스 부문 강화를 위해 전자상거래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커머스와 캐릭터 전문 자회사 카카오IX 간 합병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와 카카오IX 간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사업 부문 재편을 논의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는 없으며,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두 회사를 완전히 합병하는 방안, 카카오IX의 캐릭터 부문만 떼서 카카오커머스와 합쳐 사업 양수를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스토어 등 쇼핑 부문을 전담하는 자회사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e커머스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카카오커머스가 카카오 실적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선물하기·톡스토어·메이커스 등 카카오커머스의 1분기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카카오IX는 '카카오프렌즈'로 대표되는 캐릭터 사업을 전담하는 카카오의 자회사다. 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릭터 라이언가 '라전무'라 불릴 정도로 카카오의 인지도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이 나온다. 이에 업계는 쇼핑 사업과 카카오 캐릭터 사업을 합쳤을 때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카카오 CI. 사진/카카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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