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가 새로운 비전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일각에서 이를 암기하게 했다는 논란이 새어나왔다. 회사는 교육에 대한 직원 피드백을 받았을 뿐 어떤 불이익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회사의 신규 비전체계를 사내 구성원에게 알리는 '소통미팅'을 진행 중이다. 'KT는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해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한다'라는 내용과 함께 △고객중심 △주인정신 △소통·협업 △본질·과정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소통미팅 후 이에 대한 직원 반응을 모으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했다. 일부 직원에게 비전과 핵심가치 등을 숙지했는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내용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등에 퍼지며 논란이 됐다.
KT 관계자는 이러한 논란에 대해 "비전 체계와 핵심가치를 새로 구축해 이를 전파하기 위해 소통미팅으로 교육 중"이라며 "담당 부서에서 교육 수행에 대한 피드백 받는 과정이었다. 고과 반영 등 불이익은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시 종로구 KT광화문 빌딩 앞에 한 시민이 서 있다. 사진/뉴시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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