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우리 군 기밀유출 조롱…“조소와 비난 빗발쳐”
2020-05-21 09:19:50 2020-05-21 09:44:22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북한 대남매체 우리민족끼리와 메아리가 우리 군의 기밀 유출이 심하다며 조롱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북한 매체들은 전부터 우리 군의 사소한 연습까지도 매번 극렬하게 비난하면서 우리 군의 위상과 신뢰도를 깎아내리기 위해 광분해 왔다이번 기사도 같은 의도에서 작성한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 군의 기밀 탐지를 이해 해킹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온 북한이 기밀 유출을 조롱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훈련 중인 육군 병사들. 사진/뉴시스
 
우리민족끼리는 20절대로 고쳐질 수 없는 악페(악폐)”란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남조선군내부에서 기밀자료루출(유출)행위가 우심해지고 있어 각계의 조소와 비난이 비발치고(빗발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난 4월 통신위성발사 관련자료와 공군의 우주감시망원경 운용계획과 같은 주요기밀자료들이 언론에 공개되는가 하면 얼마 전에는 20여명의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사들이 퇴직하면서 무인무기체계 등 첨단무기개발과 관련한 수십만 건의 기밀자료를 빼내가는 사건이 발생해 군 내부가 발칵 뒤집히는 소동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바빠맞은 현 당국이 이례적으로 정보원과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합동조사를 지시한다, 언론을 통제한다 하면서 복닥소동을 피워댔지만 언론과 전문가들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의 쓸데없는 노릇이라고 평하고 있다고 조롱했다.
 
또 “군내부의 고위장교로부터 일반사병에 이르기까지 돈벌이를 위해 군사기밀자료들을 빼돌리는 행위는 오늘날에 비로소 나타난 현상이 아니다며 그동안 기밀이 유출된 사례들을 열거하고 황금만능주의가 지배하는 남조선에서 돈벌이를 목적으로 한 군부의 기밀루출(유출)행위는 절대로 고쳐질 수 없는 악페(악폐)”라고 비꼬았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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