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윤미향, 무조건 지키자는 게 아냐…조사결과 기다려야"
2020-05-20 16:48:53 2020-05-20 16:48:53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윤미향 논란과 관련 20일 "무차별적인 의혹제기를 중단하고 조사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은 차분히 사실을 확인할 때다. 정의기억연대가 맡긴 외부회계감사와 행정안전부의 감사가 진행되고 있고, 검찰도 수사를 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대로 된 근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의혹 수준의 보도만 내 놓는 언론보도만 가지고 윤미향 당선인의 진퇴를 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잘못하면 위안부 사죄와 배상요구를 무력화시킬 목적을 가진 세력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정의연과 윤미향 당선인은 30년 동안 평상을 바쳐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회의 인권문제로 부각시켰다"며 "다소 잘못이 있다고 해서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해 온 세계적인 인권평화 운동가를 내친다면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손실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당내의 진퇴 논란은 조금 섣부르다. 드러나는 크고 작은 잘잘못에 대해서는 거기 합당한 조치가 취해지겠지만, 아직은 어떤 명백한 불법도 확인된 바가 없다"며 "무조건 지키자는 게 아니다. 잘못이 있고 문제가 확인되면 그 때 차분하게 따지면 된다"고 말했다.
 
사진/김두관 의원 페이스북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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