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그간 온라인으로만 신청하던 재난지원금 신청이 18일 오전 9시부터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은행를 통해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은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되며, 신용·체크카드 충전은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세대주가 직접 방문해야 하며, 신청 첫 주에는 5부제가 적용돼 유의해야 한다.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은 전국 2171만 가구로 전체 재난지원금 예산은 14조3000억원이다. 이중 지난주까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통해 신청된 재난지원금 금액은 6조6732억원으로, 지난 4일 저소득 가구 긴급재난지원금 현금 지급이후 2주간 전체 예산의 46.6%가 신청됐거나 지급이 완료됐다.
긴급재난지원금 홍보 포스터. 사진/행정안정부
오프라인 신청도 온라인 신청과 마찬가지로 첫 주 ‘요일제’가 적용된다. 신용·체크카드 온라인 신청의 요일제는 지난 16일 해제됐으며, 오프라인 요일제 해제 여부는 은행 창구 상황을 보고 결정될 예정이다.
세대주 출생연도 끝자리 1·6은 18일, 2·7은 19일, 3·8은 20일, 4·9는 21일, 5·0은 22일에 할 수 있다. 주민등록표상 세대주 본인이 신청해야 하며, 위임장을 지참할 경우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형태로도 받을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로 받으려면 주민센터로 찾아가야 하며. 신청하는 즉시 지급받을 수 있다. 다만 물량이 부족할 경우 일부 지자체에서 지급일을 별도로 고지할 수 있으며,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은 지자체 기준에 따라 등록·운영 중이어서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으며, 신용·체크카드 사용 가능한 업체와 다를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신용·체크카드 충전금과 마찬가지로 사용 지역과 업종에 제한이 있으며, 사용 기한인 8월31일까지 다 쓰지 않으면 환수된다.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유효 기간이 발행일로부터 5년이지만 긴급재난지원금 취지에 맞게 8월 31일까지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선불카드는 지자체 112곳에서 제공한다. 시·도 광역지자체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지역 제한을 풀도록 했고, 사용 가능한 업종은 사용자 혼란을 줄이기 위해 신용·체크카드 또는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업종과 같도록 했다.
신청 과정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은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이틀 안에 신청한 카드로 자동충전되며, 세대주별 수령가능한 금액은 온라인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강보험 체계 기준 1인 가구는 40만원, 2인 가구는 60만원, 3인 가구는 80만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을 받는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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