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수출입물가 2개월째 동반 하락
한은, 4월 수출입물가지수…반도체 수출물가 3개월 연속 상승
2020-05-15 09:00:47 2020-05-15 09:00:47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수출입물가가 2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수출입물가가 2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5100기준)는 전월대비 1.6% 하락한 94.54를 나타냈다.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5.1% 하락한 95.52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이라는 공급충격이 수출입물가 동반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두바이유는 3월 배럴당 33.7달러에서 420.4달러로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원유가 포함된 광산품(-17.7%), 석탄 및 석유제품(-32.2%) 수입물가가 크게 하락한 것이다.
 
수출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31.1%), 화학제품(-2.7%)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2.3% 상승하면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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