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안 한국기술 국제표준 채택
2010-06-07 11:01:3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우리기술로 개발된 모바일용 정보 암호화 방식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8일 모바일용 64비트 블록 암호화 기술 'HIGHT(High security and light weigHT)'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부여하는 국제표준인증인 `ISO/IEC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블록 암호화 기술은 64비트 또는 128비트 길이의 정보를 암호화시켜 보안성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HIGHT'는 이러한 암호연산 과정에 드는 전력 소비를 최소화해 휴대형 기기나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지난 2001년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128비트 블록 암호 기술 'SEED'가 금융거래나 전자상거래에서 전송되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면, 'HIGHT'는 비슷한 기능이지만 보다 저전력으로 사용가능해 효율성을 높였다.
 
지경부는 'SEED'에 비해 가벼워진 'HIGHT' 기술이 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쇼핑이나 금융거래에 쓰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경부 기술표준원은 이같은 국산 암호화 기술이 앞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중소기업에 무료 소스코드를 배포하는 등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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