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급여세 감면 없이 다른 지원책 동의 못해"
2020-05-04 17:59:24 2020-05-04 17:59:24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급여세 감면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 링컨기념관에서 진행된 폭스뉴스 주최 '타운홀' 행사에서 진행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선 급여세 감면 방안 없이 다른 지원책에 동의할 수 없다"고 폭스뉴스와의 화상 타운홀 미팅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급여세 감면을 수차례 옹호해왔다. 다만 의회에서 민주당 다수로부터 반대에 부딪혔다. 심지어 트럼프가 소속된 공화당에서도 명백한 지지를 받지 못했다.
 
이같이 트럼프 대통령의 급여세 감면 정책이 지지를 받지 못하는 데는 코로나19 여파로 실업률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급여세 감면이 실질적으로 효과를 보기 위해선 다수의 국민들이 고용돼야 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경제 회복을 위해선 조속한 시일 내에 개별 주 차원에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가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현재 약 6만8000명 수준이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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