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삼성물산이 강남권 정비사업장에 계열사 역량을 집중한다.
22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현재 입찰 진행 중인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SDS,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계열사의 기술력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을 활용해 연계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 서비스는 앱 하나로 집 안의 스마트가전, 에너지사용량, 공기질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다. 스마트싱스는 스마트폰 앱과 IoT 홈패드로 제어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하반기 입주하는 래미안 단지에 국내 최초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삼성SDS의 기술도 적용한다. 삼성물산은 삼성SDS와 개방형 IoT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홈 IoT 플랫폼을 자체 개발한 이후 지난해 분양한 ‘래미안 어반파크’부터 국내 모든 통신사(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및 네이버, 카카오와 스마트홈 시스템을 연계했다. 신반포15차와 반포주공1단지3주구에는 홈 IoT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연결해 고객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는 래미안 A.IoT 플랫폼을 도입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과도 협업한다. 래미안 퍼스티지, 래미안 신반포 팰리스 등은 세계조경가협회상(IFLA)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스원은 ‘단지내 지능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단지 출입구와 놀이터 등에 500만 화소 카메라를 설치하고 옥외 CCTV 지능형 감시 시스템과 연계해 침입, 화재, 쓰레기 방치 등 상황을 감지한다. 얼굴분석 시스템으로 단지 내 미아를 찾거나 범죄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식음서비스기업 삼성웰스토리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조·중식서비스 공간을 마련하고 직접 조리한 식사를 제공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신반포15차와 반포주공1단지3주구 등 입찰을 진행 중인 단지에 삼성의 최고 DNA를 담은 상품과 서비스를 도입해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반포15차 '래미안 원 펜타스' 조감도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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