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공배달앱은 디지털 인프라…SOC로 접근해야"
2020-04-17 16:10:31 2020-04-17 16:10:31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공배달앱은 디지털 인프라로 사회간접자본(SOC)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17일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로 유명한 군산시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앞서 지난 9일 강임준 군산시장과 공공배달 앱 '배달의 명수'의 기술 이전, 상표 무상사용 등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에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도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업무협약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이재명 지사가 '배달의 명수' 운영현장을 찾아 이용 현황과 장단점 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군산시 월명로에 있는 배달의 명수 가맹점을 찾아 골목상권 애로사항, 공공배달앱 사용 효과 등을 살펴봤다. 이어 '배달의 명수' 운영사인 '아람솔루션'을 찾아 이준 아람솔루션 대표, 한승재 아람솔루션 군산지사장 등과 함께 시스템 구동, 결제, 가맹점 관리, 분쟁 등 실질적인 운영 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시군 단위, 시도단위로 다 따로 운영하면 망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지방정부간 네트워크를 통해서 통합 운영을 하는 것이 서버 운영 등 비용을 줄일 수 있다. GPS 기반으로 자동으로 전환되게 하면 서울사람이 군산에 와서 놀면서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공동운영 필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배달의 명수는 군산시가 1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공공배달앱으로 올해 3월 출시됐다. 군산시가 행정지원에 관한 사항만 지원하고 서비스 운영관리, 가맹점 관리, 결제관련, 소비자와의 분쟁 등 서비스 운영에 관련한 모든 사항은 운영업체인 아람솔루션이 맡고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전체시민 26만7000여명 중 7만명이 넘는 시민이 가입해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경기도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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