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프랑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부는 자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모두 1만328명으로 하루 만에 1417명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0만9069명으로 하루새 1만1059명이 증가했다.
제롬 살로몽 프랑스 보건부 질병관리국장은 “우리는 아직 이 유행병의 정점에 이르지 못했다”며 “매일 밤 조금 더 많은 환자가 입원하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프랑스에서 이전에 본 적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약간 둔화하긴 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이 유행병의 증가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3주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를 실시 중이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억제 기간이 계속될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어려워한다는 점을 알지만 더욱 심각한 상황에 빠지길 원치 않는다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코로나19 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프랑스는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번째로 확진자가 많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만명을 넘은 나라는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에 이어 프랑스가 네번째다.
코로나19로 전국이 봉쇄 중인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한 경관이 행인을 검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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