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소비자물가가 4개월째 2%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해 지난 1월 3%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4개월째 2%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달보다는 0.1% 증가해 작년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체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보였지만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9.9% 상승해 크게 올랐다.
전달보다는 3.4%하락했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도 8.8% 올라 큰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신선채소가 전년동월비 14.1%, 신선과실이 7% 올라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신선채소의 경우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전달보다는 12.9%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교통비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식료품 2.9%, 금반지 3.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소류인 무와 브로콜리 파 등이 지난달과 비교해 각각 20.5%, 31.6%, 10.1% 상승해 식료품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달 폭등세를 보였던 배추, 감자, 풋고추 등은 각각 26.2%, 21.1%, 26% 하락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냈다.
전체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4% 상승했고 전달보다 1.8%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9%,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집세와 개인서비스가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각각 1.7%, 2.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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