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3.9% 급락 마감하며 1700선이 무너졌다.
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9.18포인트(-3.94%) 내린 1685.4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92억원, 619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개인은 1조1517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본격화되며 하락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코로나19 관련 공포 심리가 확산되자 미 증시 시간 외 선물이 3%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 수혜주로 연일 강세였던 제약·바이오 주가가 하락하면서 의약품이 8.29% 떨어졌다. 증권(-5.52%), 금융업(-4.85%), 건설업(-4.54%), 은행(-4.46%) 등도 내렸으며 음식료품(1.06%)과 기계(0.84%)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23포인트(-3.03%) 하락한 551.8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5억원, 16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060억원을 사들였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10원(1.08%) 오른 12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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