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급락했다. 장중에는 3%까지 낙폭을 키워 1900선을 내줬다. 코스닥지수는 4% 가까이 폭락하며 6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54.66포인트(2.78%) 밀린 1908.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이 7002억원, 기관이 4645억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1조812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지수는 대부분 큰 폭으로 밀렸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이 4%대 급락했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증권 등도 2~3%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36포인트(3.93%) 급락한 595.6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260억원, 기관이 62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해 코스닥은 600선 밑으로 떨어졌다. 개인은 3238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0원(-0.02%) 하락한 11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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