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앞서가는 감성디자인에 호평 쏟아져
도요타 캠리와 비교시승회
2010-05-27 09:00:00 2010-05-27 09:00:00
[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기아차(000270) K5가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요인은 역시 디자인이다.
 
폭스바겐과 아우디에서 명성을 쌓은 기아차의 디자인 총괄 부사장 피터 슈라이어가 기아차에서 만든 모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차가 K5라고 밝힌 대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필하는 디자인은 기아차의 디자인 수준이 비약적으로 향상됐음을 보여준다.
 
현대기아차그룹 출범이후 기아차는 옵티마와 로체 2모델을 잇따라 내놨지만 시장에서 그리 큰 호응을 얻진 못했다.
 
그러나 이번 K5는 쏘나타에 비견될 기아차의 대표 중형모델이 될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K5 개발을 담당했던 황정렬 이사는 "K5는 중형차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성능과 사양을 갖춘 차"라며 "기아차는 K5를 글로벌 모델로 육성해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도 생산 혹은 수출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또 도요타 캠리와의 비교시승행사를 열어 품질 및 성능에도 커다란 자신감을 나타냈다.
 
K5 2.4 모델은 최고출력이 201마력에 13km/ℓ 연비를 갖췄으며, 2.0 모델은 165마력에 연비는 2.4 모델과 같은 13km/ℓ다.
 
반면 캠리는 175마력과 12km/ℓ로 출력과 연비에서 K5에 못 미친다.
 
K5는 또 세계 최초로 적용된 여러가지 안전 편의사양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이 장착됐고, 기존의 차체 자세제어장치(VDC)에 더해 스티어링 휠까지 제어해 차체 안전성과 조향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 주는 VSM(차세대 VDC)을 가솔린 전 모델에 기본 장착했다.
 
바이오케어온열시트도 눈길을 끈다. 역시 세계최초 적용된 이 장치는 기존 열선시트와 달리 시트안에 열선으로 발열을 하는게 아니라 시트 섬유 자체가 발열하는 방식으로 여기에 원적외선도 함께 발산돼 쾌적한 환경 외에 건강보호 기능까지 추가됐다.
 
비교시승회에 참석한 구상 한밭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교수는 "K5는 스포티함과 미래지향적 이미지가 공존하고 있다"면서 "운전자를 배려하는 세심한 편의장치와 감각적 디자인은 K5만의 특장점"이라고 말했다.
 
K5의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2.0 모델이 2145만∼2725만원, 2.4 모델이 2825만∼2965만원, LPi 모델이 1580만∼2035만원으로 책정됐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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