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정식 등록을 허용했다. 이로써 4월5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비례 위성정당의 출현이 현실화됐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미래한국당의 등록신청을 수리하고, 홈페이지에 공고문을 게시했다. 선관위는 "정당법상 등록요건인 정당의 명칭, 사무소 소재지, 강령 및 당헌, 대표자 및 간부의 성명, 주소, 당원의 수 등을 심사한 바 요건을 충족해 이날 등록 신청을 수리했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지난 5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고에 따르면, 미래한국당 대표는 자유한국당 소속이었던 한선교 의원, 사무총장은 조훈현 의원이다. 미래한국당 사무소 소재지는 자유한국당과 여의도연구원 사무실이 있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73, 우성빌딩 7층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한국당의 시도당 사무실 주소가 한국당 사무실과 주소가 같거나 논밭에 위치한 외딴 창고였다면서 제대로 된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중앙선관위는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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