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박대성 페이스북 코리아 부사장 등 IT·문화 인재 3명 영입
2020-02-11 15:47:51 2020-02-11 15:47:5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이 11일 4·15 총선을 겨냥해 박대성 페이스북코리아 대외정책 부사장과 김보람 인사이트컴퍼니 최고콘텐츠 책임자,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초빙교수 등 3명의 청년 IT 기업인과 대중문화예술 전문가를 영입했다.
 
박대성 페이스북코리아 부사장은 페이스북코리아 대외정책 총괄이사, 오큘러스코리아 정책 고문을 거쳐 현재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 전국위원회 전국위원 보좌역과 상원의원선거 선거본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박 부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자유롭게 창업하고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미래 혁신을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하면, 한국당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박대성 페이스북코리아 대외정책 부사장, 김보람 인사이트컴퍼니 최고콘텐츠 책임자,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 초빙교수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보람 책임자는 부산국제광고제 영스타즈 심사위원특별상과 뫼비우스 국제광고제 학생상을 수상한 광고·뉴미디어 전문가다. 학창시절 안면신경마비를 앓고 앵커의 꿈을 포기했다. 현재 2030세대에게 인기인 미디어 트래픽 순위 1위 업체 '인사이트'의 최고콘텐츠 책임자다. 김 책임자는 "국민과 당 사이, 국민과 정치 사이, 국민과 미래 사이의 유기적인 소통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고 싶다'며 '청년만을 챙기는 사람이 아니라 청년으로서 국민을 챙기는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현주 교수는 연예뉴스 전문채널의 취재기자로 활동하며 한류 관련 뉴스를 보도했다. 서울신문 NTN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여러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백 교수는 "지난해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보여준 황 대표의 리더십 때문에 (한국당에 오기로) 마음먹게 됐다"며 "한쪽으로 치우친 문화의 주권을 재능, 끼, 장래가 촉망되는 청년에게 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들의 영입에 대해 "치열한 경쟁 현장에서 미래 성장 산업 육성과 우리 경제 도약을 위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IT를 비롯한 경제 전반 규제 완화를 위해서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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