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KSS해운이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 529억원, 매출액 231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4%, 14.2% 증가한 실적이다. 순이익도 전년보다 11.8% 증가한 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부분은 수익성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2.8%로, 5년 연속 20%대를 이어오고 있다. 수익성 개선에 따라 재무구조도 개선돼 부채비율은 2018년 말 261.7%에서 지난해 말 239.5%로 떨어졌다.
KSS해운 측은 “3년 연속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며 “시스템 경영에 기반한 선제적 사고예방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KSS해운은 미국 LPG 수출 확대 계획 및 파나마 운하 통항 지체 상황을 사전 예측해 신·구 파나마 운하를 모두 통항 할 수 있으며, 국제해사기구(IMO) 2020 황산화물(SOx) 규제에도 대응 가능한 탈황장치(스크러버)를 장착한 8만4000CBM급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4척을 세계 최초로 발주한 바 있다. 장점은 구 파나마 운하를 통항할 수 있는 기존 VLGC(7만5000~8만CBM급)에 비해 화물을 약 5% 더 선적할 수 있어 용선주가 경쟁자대비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이다.
KSS해운 관계자는 “지속적인 선대 확장을 통해 다가오는 2021년에는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 순이익 5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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