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이 보수통합 신당의 당명으로 '통합신당'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당명에 대해 "통합신당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아직 (최고위에서) 의결은 되지 않았지만, 당명을 통합신당으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향후 최고위 의결을 거친 뒤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모아 새 당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신당 당명 논의는 보수통합을 추진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혁통위는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등의 의견을 취합한 후 한국당 사무처가 중심이 돼 가안을 만들어 혁통위나 통합 신당의 창당 준비위원회에서 이를 논의해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통합신당의 새 당명은 통합과 혁신의 상징성을 담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 이름 뿐만 아니라 당 상징색, 로고 등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통합신당의 새 당명이 확정되면 한국당은 3년 만에 간판을 내리게 된다.
한편 혁통위는 오는 6일까지 통합신당 준비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혁통위 측 관계자는 "오는 6일 통준위 발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위원장 등 구성은 추후 논의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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