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다포스포럼에 참석해 5세대(5G) 통신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인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주요 임원들과 함께 지난 20일부터 24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2020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KT의 5G 적용사례와 ICT 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이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조선소 사례를 소개했다. 또 삼성서울병원과 의료업무에 5G를 적용한 5G 스마트 혁신 병원 협력 사례를 알렸다.
황창규 KT 회장(왼쪽에서 둘째)이 24일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의 한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KT
황 회장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글로벌 ICT 리더들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며 KT의 사회공헌활동인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기가스토리는 도서산간 지역에 네트워크 인프라와 ICT솔루션을 제공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KT의 공헌활동이다. 국내뿐 아니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UAE, 네팔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진행 중이다.
또 황 회장은 21일 오후 국제 비즈니스위원회(IBC) 동계 미팅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업이 해야 할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IBC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100여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협의체다. 올해 동계 미팅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해 IBC 위원들과 만났다. 황 회장은 22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 리세 킹고 UN 글로벌 콤팩트 대표와 만나 KT의 지속가능경영 활동 현황과 성과를 공유했다.
황 회장은 지나 2018년을 시작으로 3년 연속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2018년에는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을 제안한 바 있다. GEPP는 통신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여행자 이동경로와 감염병 정보를 보건당국과 개인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황 회장은 2019년에는 "5G가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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