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전세계가 K-스타트업 주목…스마트대한민국 알리기 총력"
다보스포럼에 이사로 참석…'코리아 세일즈 외교' 분주
2020-01-22 15:32:44 2020-01-22 15:32:44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50년 전 경제개발에 후발주자였던 우리가 디지털 경제 국가로 이 자리에 있는 것은 매우 뜻깊습니다."
 
2020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 다보스에 머물고 있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보스포럼 첫 날의 소회를 전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보스포럼 참석 소회를 전했다. 사진/중기부
 
박 장관은 올해로 50회째를 맞이한 다보스포럼에 국내 장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선진제조 및 생산(AMP) 분과 이사 자격으로 참석 중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그동안 다보스는 한국하면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에 주목했지만 2020년에는 4차산업혁명의 선도국가로서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정책에 주목하는 한국을 조명하고 있다"며 "그 경험을 세계 각국과 공유하기 위해 한국의 중기부 장관을 AMP 부문 이사로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박 장관은 올해 중기부의 역점 정책인 '스마트 대한민국'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중소기업 제조 데이터센터, 스마트공장, 스마트상점, 스마트서비스 등을 통해 스마트 대한민국을 구축하는데 중기부가 앞장서고,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드는 일원으로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전일 양자회담을 진행한 뵈르게 브렌데 다보스포럼 수석이사가 "한국은 1960년대에는 아프리카 케냐와 같은 국민소득의 국가였으나 지금은 무려 30배가 차이나는 기적같은 나라"라고 언급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지난 50년간 세계 무대에서 달라진 한국의 위상에도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세계 경제는 K-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다"며 "다보스는 스타트업의 유니콘으로의 스케일업에 관심갖고 유니콘기업의 가치와 가치관에 대해 세계 각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공유하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다보스포럼은 '화합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이해관계자들'을 주제로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 70여명과 장관 300여명, 기업인 1500여명 등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행사 첫 날인 21일 프론티어 2030 회의를 시작으로 제조혁신 간담회, 아마존웹서비스(AWS) 부사장단 면담, 뵈르게 브렌데 WEF 수석이사 면담 등을 순차로 진행했다. 이날에는 AMP 이사회,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참여확대를 위한 조찬 논의, 세계무역센터(ITC) 사무총장 및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과의 양자면담 등을 가질 예정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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