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남유럽 재정위기가 불거지며 최근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과 외평채 가산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19일 국내은행 외화유동성 점검 결과 한국 CDS프리미엄이 지난달 말 88bp에서 18일 107bp로, 외평채 가산금리가 76bp에서 107bp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남유럽 재정위기가 불거지며 차입금리가 소폭 상승했다"며 "영향을 받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기간물 차환율도 이달 들어 90%이상을 유지하며 97.2%를 기록했던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10월, 12월의 기간물 차환율은 각각 39.9%, 60.7%였다.
이밖에 외환건전성 지표들도 지도비율을 큰 폭으로 상회하며 안정적인 양상을 나타냈다.
정부는 남유럽 재정위기 이후 국내은행과 핫라인을 개설해 매일 외화차환율 등을 점검하고 국제금융센터와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국제금융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일 점검 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상황 악화시에는 시장상황에 맞추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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