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고위급 블록체인 전문가 그룹(BEPAB)을 구성했다고 21일 비트코인닷컴 등이 보도했다. 고위급 블록체인 전문가그룹의 주요 목표는 블록체인, 기타 분산 원장과 관련해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다. OECD는 국제적으로 통일된 블록체인 정책 원칙을 개발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급 전문가 집단은 유럽위원회, 민간, 산업단체, 시민사회단체 등 45개 정부 대표 등 93명의 인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민경식 블록체인확산센터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OECD는 소비자 보호, 금융 교육,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성, 지속 가능한 디지털 인프라 등을 주제로 블록체인 연구·개발을 해왔다.
블록체인 개념도. 사진=픽사베이
베네수엘라, 페트로 전용 카지노 개설 승인
21일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17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아빌라 국립공원의 훔볼트 호텔에 정부 발행의 석유가치 연동 암호화폐인 페트로(Petro·PTR)를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카지노 개설을 승인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훔볼트 호텔이 곧 베네수엘라의 국가 암호화폐인 페트로와 함께 운영될 국제 카지노의 본거지이며 수익금은 베네수엘라의 공중보건과 교육 부문에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호주 금융당국, 핀테크 스타트업 비트코인 펀드 판매 승인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가 라이즈(Raiz)의 비트코인 투자 펀드 판매를 승인했다고 호주파이낸셜리뷰(AFR)가 지난 20일 보도했다. 라이즈는 30만개의 등록된 계좌에 마이크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3억500만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라이즈는 이번 펀드 판매 승인으로 2분기 전 비트코인 투자펀드 출시가 가능하게 됐다. 라이즈의 비트코인 투자펀드는 투자액의 95%를 ETF에 투자하며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비중은 5%다.
한편 이번 호주 금융당국의 비트코인 펀드 판매와 관련, 코인텔레그래프는 크립토 업계에 엄격한 호주 당국의 스탠스를 생각해보면 매우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호주 중앙은행은 가용성, 확장성에 대한 우려를 들어 암호화폐가 호주 달러를 대체할 것 같지 않다고 주장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호주 내무장관이 암호화폐가 금융 활동을 불투명하게 만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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