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신종 폐렴과 동일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폐렴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최초로 발생했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우한발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 여성 A씨가 신종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가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고열 증상을 확인하고 격리·검사에 들어갔다. 검사 결과 A씨는 우한 폐렴과 동일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확진자 발생은 지난 7일 국내에서 최초로 의심환자가 발생한 지 13일 만이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중국에서 집단 폐렴을 일으킨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이 동시에 걸리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는 모두 6종이다. 그중 4종은 비교적 흔하며, 감기와 비슷한 증상만 나타난다. 다른 2종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로 심한 호흡기 계통의 증상을 보인다.
사진/SBS 뉴스 캡처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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