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 사진/ 뉴시스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14일 21대 총선 공약과 관련, "내일 1호 총선 공약을 발표하는데,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반칙과 야합이 아닌 정책 비전을 통해 국민들께 공정한 사회, 활력 넘치는 경제, 미래를 준비하는 국가 실현 위한 청사진을 순차적으로 제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을 향해선 "국회에는 가습기피해구제특별법, 미세먼지특별법, 과거사정리특별법 등 처리되지 못한 법들이 1만5000여건이나 계류돼 있다"며 "본격적인 총선 체제가 가동되기 전에 민생 법안을 최대한 마무리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사회, 일상 속에서 확실한 변화가 체감되는 나라를 위해 민주당이 앞장서겠다"며 "한국당도 억지 꼼수가 아닌 정책 공약 대결에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유한국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을 포함해 '비례'가 들어간 정당 명칭 사용을 불허한 데 대해선 "정당법 41조 유사 명칭 사용 금지는 유권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유사 명칭 사용을 명확하고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며 "당당히 국민의 선택을 받을 생각은 안하고 위성 정당이라는 꼼수를 통해 정치를 교란하고 국민의 표심을 왜곡하겠다는 발상은 결코 성공할 수 없고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