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진중권 탈당 처리
지난해 '조국 정국'서 탈당계 제출…윤소하 "고마웠다 요즘 빼고"
2020-01-11 13:45:13 2020-01-11 13:45:1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의당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제출한 탈당계를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정의당에 따르면 정의당은 전날 진 전 교수의 탈당계를 처리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해 조국 정국에서 정의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바 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공개적으로 "탈당계를 처리해달라고 해놨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2017년 서울 서대문구 현대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12시간 필리버스킹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진 전 교수의 탈당계 처리와 관련해 "원하시는 탈당계는 잘 처리되었다"면서도 "너무 나무라지 마시라. 진중권 당원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였던 과정이라 본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진중권님. 그동안 고마웠다. 요즘 좌충우돌 모습 빼구요. '노유진'(노회찬·유시민·진중권의 정치카페)에서 칼칼한 역할과 양념 역할도"라고 적었다.
 
최근 진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여당 인사들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는 지난 1일 한 방송사의 신년 특집 토론 프로그램에서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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