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한국지엠은 지난해 내수 7만6471대, 수출 34만755대 등 총 41만722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내수 실적은 전년 대비 18.1% 감소했다. 대표 모델인 ‘스파크’는 3만5513대로 전년(3만9868대)보다 10.9% 줄었다. 말리부와 트랙스도 1만2210대, 1만2541대로 28.4%, 1.9% 감소했다. 임팔라(655대), 카마로(187대)도 각각 57.7%, 16.5%나 하락했다. 반면, 이쿼녹스는 2105대로 22.5% 증가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842대, 1261대가 판매됐다.
한국지엠이 지난해 내수, 수출 모두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사진/한국지엠
신규 모델과 부분변경 모델 출시 등에도 내수 판매가 하락한 것은 노사 갈등과 철수설 가능성 등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하락으로 풀이된다. 수출도 전년 대비 7.8%나 줄면서 전체 실적은 41만7226대로 전년(46만2871대)보다 9.9%나 하락했다.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지엠이 경영 정상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믿음과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께 감사 드린다”며, “올해에는 글로벌 SUV 신차인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면서 국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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