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영 금감원 부원장 "IB 규제보다는 육성에 방점"
2010-05-14 13:15: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이장영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글로벌 금융규제 추세는 수용하지만 자본시장 활성화와 투자은행(IB) 육성을 위한 규제 완화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원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리스크 코리아 콘퍼런스' 연설에서 "국제적인  IB 육성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IB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건전성 규제가 선진국보다 매우 엄격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IB를 육성하더라도 금융위기를 촉발할 우려는 없을 것"이라며 "지난 2007년 말 미국 5대 IB의 차입투자는 평균 30배에 달했지만 영업용순자본비율 규제를 받는 국내 금융투자회사는 8배를 초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부원장은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자본시장이 효율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위험 가격책정과 위험 배분을 담당하는 IB의 육성이 필요한데 아직 우리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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