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순익 4184억원 달성..전년비 5배↑
중국 베트남 등 이머징마켓 해외진출 가속화 포부
2010-05-13 17:17:13 2010-05-14 04:17:34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대한생명(088350)은 2010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에 당기순이익 5000억원, 수입보험료 11조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당기순익은 전년비 4.6% 늘리고, 수입보험료는 19.5%씩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대한생명은 13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상장 후 첫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한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익 41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비 5배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수입보험료는 10조5147억원을 달성해 전년비 0.2% 줄었다.
 
이익개선에 힘입어 지급여력이 크게 개선됐다. 
 
지급여력비율은 304.9%로 전년비 89.3%p 올랐다. 자본적정성지표인 위험기준자기자본제도(RBC) 역시 210.3%로 전년비 54.3%p 뛰어올랐다.
 
대한생명은 "사업비율 감소와 보험금 지급률 하락, 투자자산의 이익률 개선 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박석희 대한생명 CFO는 "지난 한해는 수익성 극복을 위한 한 해였다"며 "2010년은 대한생명의 지속적인 미래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대한생명은 장기투자 확대를 통해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을 제고하고, 고수익 대출자산을 늘려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갔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사업과 관련해 베트남과 중국 등 이머징 마켓 진출을 적극 검토한다는 복안이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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