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무역의 날’ 산업부장관 표창 수상
30여개국 보일러 수출 통해 ‘신기술제품수출유공자’ 부문 특수유공자 선정
2019-12-06 10:08:10 2019-12-06 10:08:1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경동나비엔은 ‘제 56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무역의 날은 수출 확대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 산업의질적 고도화 등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를 포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상식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다.
 
경동나비엔 이재용 글로벌전략본부장 제 56회 무역의 날 시장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은 대표적인 내수산업으로 여겨지던 보일러를 당당한 수출 산업으로 변모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신기술제품수출유공자’ 부문 특수유공자로 선정됐다. 경동나비엔은 매년 수출액을 확대하며 2013년에 업계 최초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2017년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에너지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온실가스 감축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했으며, 유럽의 EN규격을 뛰어넘는 기술력으로 각 시장에 맞춰 현지화를 진행했다.
 
현지화를 통해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기준 국내 보일러와 온수기 수출액 중 86%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30여개국 이상으로 시장을 다변화해 벽걸이형 가스보일러 판매량 기준 세계 4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경동나비엔의 대표적인 해외시장은 북미와 러시아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온수기 시장 중 하나인 북미에 콘덴싱온수기와 보일러 부문 모두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러시아에서도 현지의 난방 인프라를 고려한 제품 개발, 벽걸이형 가스보일러 판매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법인 설립 5년 만에 러시아에 진출한 기업 중 최초로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기록했다.
 
이재용 경동나비엔 글로벌전략본부장은 “대내외적으로 수출을 늘리기 힘든 여건 속에서도 보일러 수출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무역의 날’ 표창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수출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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