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당 정비 돌입…'1호 영입인사'에 강신업 변호사
김관영·주승용, 최고위원회의 참석…손학규 "최고위 정상화"
2019-11-06 10:40:22 2019-11-06 14:26:04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6일 본격적인 당 정상화 작업에 돌입하며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손 대표는 1호 영입인사로 강신업 변호사를 당대변인에 임명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회가 정상화된 만큼 총선을 위해 총선기획단 구성 문제, 인재영입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그간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던 주승용 국회 부의장과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된 김관영 전 원내대표가 참석하면서 최고위가 정상화됐다는 입장이다.
 
손 대표는 "일부 의원들이 탈당을 해서 신당 창당하겠다, 이번 주에 신당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보도도 있지만, 바른미래당은 제3지대를 더욱 확대해 총선에서 승리하고 한국 정치구조를 바꿔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회의실에서 열린 제16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에 입당한 강신업 변호사를 비롯한 신임대변인 등 대변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화, 강신업 대변인, 손 대표, 최도자, 김소연, 노영관 대변인. 사진/뉴시스
 
그는 또 당 정비를 위해 청년 대변인에 김소연 변호사를, 수행 대변인이 노영관 상근부대변인을 각각 임명했다. 김소연 변호사는 대전시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정치에 입문했지만 민주당 박범계 의원과의 공천자금 문제로 갈등을 겪은 바 있다. 김 변호사는 지난 3월 바른당에 입당했다. 노영관 상근부대변인은 지방의회 4선의원 출신으로 수원시의회 9대 의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1년 동안 상근부대변인 역할을 해왔다.
 
1호 영입인사인 강신업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 출신으로 그간 정치평론을 통해 주요 언론에 기고를 해온 바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회의실에서 열린 제164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