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군이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후계자도 사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1순위 후계자가 미군에 의해 사망했다고 방금 확인받았다"며 "최고위직을 맡을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이제 그 역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사살된 후계자가 누구인지, 어떻게 사살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상황실에서 미군의 이슬람국가(IS) 리더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미군의 시리아 북서부 급습 작전으로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후계자들을 알고 있고 그들을 시야에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2차 공습을 통해 IS의 최고 대변인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알바그다디의 측근이었던 알하산 알무하지르 IS 대변인은 IS의 2인자격인 인물이다.
미군에 쫓기다 자살폭발로 사망한 이슬람국가(IS) 수괴 알바그다디의 생전 모습.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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