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이달 들어 확진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례가 경기도 파주시와 김포시에만 4건이 발생하자 정부가 특단의 조치로 관내 돼지 전량을 수매하고, 예방살처분을 하기로 했다. 경기·인천·강원에 발령했던 일시이동중지명령 또한 48시간 연장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파주시와 김포시 발생농장 반경 3km 밖 돼지에 대한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사진/뉴시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파주시와 김포시 발생농장 반경 3km 밖 돼지에 대한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먼저 수매는 이날부터 즉시 시행해 8일까지 진행한다. 수매대상은 관내 생체중 90kg 이상의 비육돈이며 관내 발생농장 반경 3km 내의 기존 살처분 대상농가는 수매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정부는 생체중 90~110kg 돼지의 경우 110kg 수매가격으로 정산하고, 110kg 이상 돼지는 지육 중량에 110kg(규격돈) 지육단가를 곱한 가격으로 정산키로 했다. 수매단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기 전 5일간 도매시장 평균 가격을 적용한다.
수매가 완료된 이후에는 파주시와 김포시 관내 나머지 돼지 전량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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