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4-도어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트림은 △GT 63 S 4MATIC+ 4-도어 쿠페 △GT 43 4MATIC+ 4-도어 쿠페 2종이다.
AMG는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는 도로 위의 레이스카로 불린다. 엔진은 AMG 4.0리터 V8 바이터보를 탑재해 최고 출력 639마력, 최대 토크 91.7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3.2초다.
V8 바이터보 엔진은 각 주행 상황에 맞춰 신속하게 강도를 조정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내는 엔진 마운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AMG 실린더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1000rpm에서 3250rpm 사이 4개의 실린더를 지능적으로 비활성화해 연료 소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
벤츠가 출시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벤츠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신차는 낮은 루프와 긴 보닛, 전면을 장식하는 대형 AMG 파나메리카나 그릴을 적용해 무게감 있지만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감성적인 분위기를 강조하고 첨단 기술을 곳곳에 배치했다. V8 엔진을 형상화한 세련된 배열을 적용해 AMG 성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두 개의 12.3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진 와이드 스크린 콕핏과 새로운 콘셉트인 슈퍼스포츠 계기판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벤츠가 출시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
특히 상위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63 S 4MATIC+ 4-도어 쿠페는 셔터가 장착된 액티브 에어패널을 달았는데 이로 인해 상황에 따라 즉각적으로 공기 저항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토비아스 뫼어스 메르세데스-AMG 회장은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는 2-도어 스포츠카가 경주 트랙에서 발휘하는 역동성을 주는 일상 속 스포츠카를 표방"한다며 "4-도어 쿠페 등장으로 더욱 체계적으로 확장된 GT 패밀리는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벤츠가 출시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내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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