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나라 소망"…추석인사
"추석 내내 반가운 마음 가득하길 기원"
2019-09-11 10:20:53 2019-09-11 10:20:5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보름달이 어머니의 굽은 등과 작은 창문에까지 세상을 골고루 비추듯이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나라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민에게 드리는 추석 인사 메시지를 통해 "함께 웃을 수 있는 날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 추석 내내 반가운 마음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태풍으로 피해 입은 분들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서로를 격려하고 기쁜 소식을 나누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고향의 달은 유난히 더 크고 밝다. 우리를 기다리며 더 커지고, 골고루 빛을 나눠주기 위해 더 밝아졌다"며 "우리 주변에도 보름달 같은 분들이 많다. 어려운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고 계신 분들, 연휴 동안에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활력있는 경제가 서로를 넉넉하게 하고 공정한 사회가 서로에게 믿음을 주며, 평화로운 한반도가 서로의 손을 잡게 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해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 그 길 끝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은 날이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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