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해양 안전 교육부터 선박 수리까지 한 번에 서비스 되는 스마트 해양교통 안전지원시설이 인천시에 들어선다.
인천시는 2020년 설계를 시작으로 2021년부터 본격 건립 사업에 착공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스마트 해양교통 안전지원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해양교통 안전지원시설은 선박 이용자와 종사자를 위해 특화된 해양안전체험 교육시설과 실제 바다에서 훈련할 수 있는 교육장을 갖췄다. 또한 요트·레저기구 등 선박 수리센터, 그리고 청소년 대상 해양체험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시설은 지상 3층, 연면적 2400㎡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립 사업은 2020년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에서 설계비 6억6000만원이 확정됐으며, 해양수산부 국가직접사업으로 추진된다.
윤백진 인천시 해양항만과장은 “수도권은 수상레저기구 등록 척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고 선박과 레저기구의 운항자 과실로 잦은 해양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적 과실 저감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교육과 체계적인 안전 관리가 필수이며, 수도권에서 바다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인천 지역에 이러한 시설이 위치하는 것이 최적지”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향후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사업이 일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스마트 해양교통 안전지원 시설이 인천에 건립되면 수도권 선박과 레저활동 인구의 안전사고 문제를 한층 개선할 수 있는 계기는 물론 해양도시 인천의 정체성 확립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했다.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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