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LG이노텍(011070), 삼성전기(009150) 등 실적호전주가 유럽발 쇼크에도 불구하고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 대형주는 녹색성장테마의 하나인 2차전지, LED 관련주라는 공통점이 있고요 지
난해 8~9월 증시에서 실적호전을 재료로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와 함께 '빅7'
으로 불리웠던 종목들입니다.
어제 실적을 공개한 현대모비스. 1분기 중 무려 5400억이라는 당기순익을 올리며
사상최대순익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간 1조6천억 정도 순익을 올렸었는데 이 정도 추세라면 올해
2조원도 가능해 보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에 LG화학과 합작해 'HL그린파워'라는 차량 배터리팩 제조업체
를 출범시켰습니다. 지분율은 모비스가 51%, LG화학이 49% 입니다.
이 2차전지 관련 성장 모멘텀도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앞서 실적을 공개했던 LG화학, LG이노텍, 삼성전기 역시 전반적으로 실적이 시장 예
상을 상회했었습니다.
시장은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올해 각각 4600억 이상, 1600억 이
상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년대비 2~3배 이상 호전될 것이란 예상입니다.
FN가이드 전망 평균치는 LG화학과 현대모비스 역시 올해 각각 2조원, 1조5000억 이상
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고가는 무조건 사라' 는 증시격언도 있는데요. 당분간은 이들 실적호전주 매수관
점 접근이 유효해 보입니다.
특히나 오늘 현대모비스는 전일 호실적 공개후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졌는데
요. 최근 서프라이즈한 실적을 공개한후 대부분의 종목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는
점에서 현대모비스 역시 사상최고치인 18만5000원까지는 오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
다.
뉴스토마토 허준식입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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