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내 기관 투자자 대상 '사외이사IR' 개최
주주-사외외사 간 직접소통의 장 마련
경영진 5명·국민연금공단 등 6개 투자자 등 참여
2019-07-08 16:00:00 2019-07-08 16:00:00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포스코가 주주와 사외이사간 직접 소통의 장을 열었다.
 
포스코는 8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사외이사들과 경영진들이 직접 주주들을 만나는 ‘2019 사외이사IR’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IR에는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 등 사외이사 3명과 전중선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 등 경영진 5명과 국민연금공단을 포함한 국내 기관 투자자 6개사, 한국기업지배구조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11월5일 100대 경영개혁 과제를 발표하며 사외이사와 주주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달 23일 처음으로 열린 사외이사 IR에서 사외이사들은 국내외 주주들과 이사회 역할 및 지배구조에 대해 공유하며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IR은 △투자리스크 저감방안 △기업시민활동 추진방향 △이사회 구성 및 운영 등 주주들의 관심사항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철강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신사업 선정 및 리스크 관리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이사회가 승인된 사업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리스크를 점검하고 있는 등 포스코의 투자 절차 및 리스크 관리에 대한 투명성을 강조했다.
 
이어 포스코의 기업시민활동을 공유했다.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는 새로운 도약과 지속성장을 위한 것이다. 경제적·사회적 가치의 선순환을 통해 기업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시민활동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업시민위원회, 기업시민전략회의 운영과 중점 대표사업 발굴 및 선정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사회의 구성 및 역할, 운영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주의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제도 도입, 전자투표제 시행 등 주주의 권한 강화를 위한 사외이사들의 제안 및 성과들을 소개했다. 오는 11월에는 해외 주주들을 대상으로 사외이사IR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포스코 경영진들의 발표에 이어 사외이사들과 투자자들간 한시간 넘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김신배 이사회 의장은 “포스코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기업지배구조 수준평가에서 A+를 받는 등 매우 선진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사외이사들도 주주 여러분들이 주시는 의견을 지배구조개선 및 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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